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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남편이 아내 대하는 법

며느리 입장인 사람입니다.
결혼한지 올 해 10년 차.
시부모님이나 시누들(너댓 됨) 많아도
 큰 소리 들어본 적 없는 며느리라지요.
신혼 초부터 내 남편이란 남자
 본인 부모 형제가 아내에게
부당한 소리 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고
 다 커버해 줍디다.음..


식사하는 자리에어도 물 컵부터 수저까지
 일일이 다 챙겨주고
 식사할 때 옆에 끼고 식사하고.
불편한 것은 없는지 일일이 다 체크하고
 다 챙겨줬고요.

시댁에서 남편이 아내 대하는 법1


시집 사람들이 며느리 올케란 존재에 대해
 뭐라 안 좋은 말하면 싹을 잘라버립니다.
본인 아버지가 말도 안 되는 말 하고 있으니
 모든 짐 싸들고 자동차 시동겁디다.
아들이 남동생이 며느리를 올케를 위해주는 것 만큼
 시집 사람들


며느리이자 올케인 저를 대한다는 것을 알겠더군요.
내 남편은 본인이 선택한 단 한 명의 여자이기에
 지켜야하고 잘 해줘야 한다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어른이라고 해서 무조건 참으라고 하지 안합니다.
님은 젊은 사람인 아내가 참아야 한다 했는데
 님 아내는 님이 선택한 단 한 사람의 여자 아니던가요?
그러면 지켜줘야죠.

 

시댁에서 남편이 아내 대하는 법2


어떠한 수난에서도요.
님과 결혼하지 않았다면
 시어머니한테 그런 모욕당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님 아내이지요.
님과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시집 사람들한테 온갖 욕과 말도 안 되는 말들
 또는 상황들을 당하고 있는 아내인데
 참으라니요.


맞서서 싸워주지는 못할 망정.
도장 만 찍으면 남이 되는 존재들이기에
 더 배려하고 조심히 대해야 하는 이들이
며느리와 시집 사람들입니다.
그 만큼 어려워해야 하는 관계들이고요.
시부모에게 며느리가 당하는 것들은
 그대로 님이 님 부모에게 당하는 거라는 생각은 해 봤는지요?
님이 반쪽으로 선택한 아내는 곧 님이 되기도 한단 겁니다.
님 부모란 사람이 님 아내에게 하는 꼬라지들은
 곧 부모형제들은 님을 겨우 그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단 겁니다.
내 시집 사람들도 나에게 막 대할 수 있지만

시댁에서 남편이 아내 대하는 법3


 그러지 않는 단 하나의 이유는
 당신들의 아들이, 당신들의 남동생이
선택한 이 세상 수많은 여자 중 단 한 명의
평생을 죽는 날까지 부모형제보다 더
 아들남동생의 옆에서 함께 살아갈
인생의 동반자이기 때문이란 겁니다.
시누 중 한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부모형제보다 배우자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시집에서 남동생 네가 올케를 챙기지 않으면
 아무도 챙기지 않는다고.


그러기에
님 아내가 그런 경우없는 짓거리를 당하는 건
 님 탓이 제일 크다는 것도 알았으면 하네요.
님만 아니면 그런 엿같은 경우 당하지 않고 살아도 될
 님 아내인데
 님과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존중하고 존경해드려야 할 시부모란 것들이
 경우없이 대하니 님 탓이죠.

시댁에서 남편이 아내 대하는 법4

중간에 어쩌다 한 번씩 시늉만 하는 걸로 할 만큼 했다라면
 이혼도장을 찍어주는것이 아내에겐
 훨씬 더 나은 인격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겠네요.
내 부모형제이기에 내가 선택한 여자를
 건드리기만 해봐라 하고 가장 강한 방법으로
커버하고 지켜야 한단 생각은 안 해 봤는지요.
젊으니까 참아라?


60도 안 된 시부모면 100세 시대이니
100세는 산다치고
 님 아내는 앞으로도 40년 그 이상을 참고 살아야 합니까?
앞으로 40년 이상을 늙은 시부모는
 큰 소리치고 며느리 속 뒤집고 살아도 되고
 그보다 젊은 며느리는 40년 이상을 네네하고 참고 살아야 한다?
지룰도 이런 지룰은 없을 듯.
저 세월 저리 살 바에야 남편놈 버리고 말지
 왜 저딴 삶을 살아야 하는지.
가장 쉽게 남편놈 하나 버리면 40년 그 이상의 삶을
 인간답게 인격적으로 살텐데 말입니다.
발길을 끊는 한이 있더라도 지켜줄 것 아니면
그냥 찌그러지고 이혼 도장 찍어주소.
그러면 님 아내는 저딴 대우 안 받아도 되고
 님 부모란 작자들은 며느리한테 소리치고
 말도 안 상황들 안 만들어도 되니.
참고 살다 100세 시대에 먼저 가는 이는 아내가 될터이니.
울 외숙부가 나랑 20년 차이 나는데 나테 그럽디다.
같이 늙어가는 시대라고.


어느 덧 나이 서른 넘어서니 그 말이 맞는 맞이더이다.
나도 늙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
님이나 님 아내도 님 부모 세대와 같이
 나이 먹으며 늙어가는 세대라는 것을.
오는 데엔 순서가 있지만 가는 데에는
 순서가 없음을.

시댁에서 남편이 아내 대하는 법5

참다참아서 곪아 터져 그게 암으로  될지도.
주위 참고 살아온 세월 간암으로 50 전후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분이 있기에 하는 말이외다.
님이 원하는 아내가 참기만 한다면
 그 안에서 속으로 곪아 육체적 정신적 병으로
남아 먼저 가는 이가 님 아내가 될 수도 있을을요.
부모 형제도 내 가정이 있어야 있는 법이외다.
내 가정의 아내, 자녀들이 먼저이지
 부모형제는 그 다음 순위라는 것도 잊지마시구랴.
죽는 날까지 의지하고 살아가아 할 이가 누구인지 안다면
 답 나올터이지요.


내 글을 읽고도 아직도 아내가 참아야 하고
 나는 할 만큼 했다라는 생각이 변하지 않는다면
 너님은 이미 남편으로서의 가치를 잃은 존재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아시기를.
아내가 시부모한테 같이 소리치고 있다는 것은
 한 여자의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라는 것인데
 그것을 모른다면
내 보호자로서의 가치가 더 이상 남편에게 없는 것이라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