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글은 제 경험에 비추어 작성되는 글이기 때문에 일반화할 수 없음으로 제가 언급하는 방식의 양육법과 다르게 키우는 훌륭한 부모들도 많다는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미국에서 오랜기간 살아보면서 여러 교수님 가정들과 교류를 쌓다보니 그분들의 공통적인 양육방식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분들의 교육수준은 상위 1% 안에 드는 분들이 대부분임을 미리 밝힙니다. 그러나 교육수준이 높다고 하여 양육법도 훌륭하다라고 전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분들의 양육법에 의해 그 자녀들또한 인성이나 학업수준이 대부분 상위수준에 있기때문에 말씀드리는것 뿐이니 본인과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그저 흘러들으시면 됩니다.
1. 집에 TV가 없거나 TV가 있어도 켜있는것을 본적이 없다. (1.양육법,교육수준)
특히 어린자녀를 키우는 교수님들댁을 가보면 TV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있다하더라도 자녀들이 잘한 일들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30분 혹은 1시간내로 TV만화 등을 시청할 수 있는 보상을 주는 용도로서 TV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부모 본인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기위해 개인적으로 TV를 시청하는 경우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2. 자녀들에게 지시나 경고보다는 항상 질문을 던진다.(2.양육법,교육수준)
부모가 자녀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동안 끊임없이 자녀들에게 질문을 던지는걸 너무나 자주봅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인도에서 차도쪽으로 향하려 하면 일반적인 부모들은 "XX야! 위험하니까 이리와!" 혹은 "XX야! 그쪽으로 가면 안돼!"라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그러나 이분들은 아이들을 붙잡고 바로 말합니다. "XX야! 왜 아빠가 잡았는지 알고 있니?"라고 말입니다. 즉, 부모가 아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게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게끔 끊임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3. 핸드폰과 테블릿의 존재를 잘알지 못한다. (3.양육법,교육수준)
한국에 있는동안 결혼한 친구들의 집에 가보니 열에 아홉은 아이들이 부모의 핸드폰을 가지고 놀거나 아이패드와 같은 전자제품 등을 만지는것을 자주 봤습니다. 그러나 이분들의 자녀들은 그 존재자체를 잘 모른다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단 부모들 스스로 핸드폰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것뿐만 아니라 집안에 핸드폰을 둘때도 자녀들이 볼 수 없는곳 (냉장고 위, 찻장)에 평소에 보관하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4. 부모들의 취미활동은 항상 자녀들과 함께 하는것들이다.(4.양육법,교육수준)
일반적으로 아빠들의 취미라고 하면 주말에 조기축구회, 낚시, 등산과 같이 본인 혼자 혹은 주변사람들과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분들의 취미활동은 개인적으로 행해지는게 없습니다. 평일에는 자녀들과 저녁에 배드민턴을 치거나 수영을 하고 주말에는 함께 자전거를 타는 등의 취미활동이 대다수이고 이미 익숙해져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엄마들은 자녀와 대형서점에 가서 책을 본다던가 함께 조깅이나 산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5. 부모들의 술마시는 습관이 일반적인 경우와 다르다.(5.양육법,교육수준)
술을 마실때는 아이들이 잠들고나서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아이들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마셔야할 경우에는 소주병과 맥주병안에 있는 술을 불투명한 잔에 미리 따라놓고 마십니다. 즉, 술병자체를 애초에 자녀들이 볼 수 없게끔 합니다. 이런집이 한집에 불과하다면 유난떤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런집이 대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