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진정한 선생님

우리부부는 맞벌이에요

그래서 아이를 학교에보내고

부부가 출근하면 집에 아무도 없죠

진정한 선생님 1

 

어느날 아이 담임선생님한테

연락이 왔네요

무슨일 있나싶어 받아보니

아이가 배탈이 나서 바지에 설사를 했대요

진정한 선생님 2

 

그래서 일단 화장실에서 옷을 빨아서 입혔는데

젖어있어서 아이를 집에 보내는게

창피하지않고 나을것 같다고..

 

 

그래서 저는 사정을 말씀드리고

아이가 집에 혼자 못오고 맞벌이라고 곤라했죠..

진정한 선생님 3

 

그런데 선생님께서 요즘 날씨 더워서 금방 마른다고

학교에서 수업을 시키겠다고 그러시는거에요..

걱정은 됬지만 방법이 없으니..

진정한 선생님 4

 

그날저녁 아이에게 학교에

무슨일 없었냐고 물어보니 아이가

창피할뻔했는데 선생님이 다음시간이 체육이여서

반애들과 다같이 물총싸움을 해서 옷이

다 젖었다고 애들도

그래서 자기가 설사해서 옷 빤거 안들켯다고 그러더군요

진정한 선생님 5

 

밖에서 놀다보니 옷도 금방 말랐다고

선생님의 지혜와 배려에 너무 감사했어요

 

 

진정한 선생님이란

가르치는 것만이 아닌 이렇게

배우는 학생의 입장도 배려해주고 이해해주는

그런사람이 아닐까 생각해보네요

진정한 선생님 6

 

어찌나 감사하던지...

아이가 상처받지 않은것도 다행이구요

진정한 선생님 7